책 소개
메리 쿠비카는 매번 신작을 출간할 때마다 독특한 구성과 스토리 라인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키는 '스릴러의 여왕'이다. 이번에 출간한 《사라진 여자들》은 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로, 출간 전부터 드라마 시리즈 제작이 확정되고, 출간 후에는 뉴욕 타임스와 아마존 오디오북·오디오 CD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사라진 여자들》은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던 밤 세 명의 여자가 차례로 사라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마을 전체가 용의자로 지목되고, 서로의 사정을 잘 알고 살뜰히 챙기던 이웃 간 관심은, 서로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집요한 의심과 폭력으로 변질된다. 그러던 어느 날, 세 명의 여자 중 하나가 홀연히 나타나고, 피해자의 증언으로 서로 관련이 없던 실종자들이 강한 연관성을 갖추며 사건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범인을 특정한 채 점차 포위망을 좁히는 경찰과 이 사건의 배후가 다른 곳에 있음을 확신하는 두 명의 여자.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끊임없이 배신하는 절망 속에서 과연 '사라진 여자들'은 가족의 품으로 온전히 되돌아올 수 있을까.
책 평가
메리 쿠비카는 그녀의 작품들에서 항상 독자들의 기대를 깨트리는 반전과 긴장감을 선사한다. 《사라진 여자들》도 예외가 아니다. 이 책은 다양한 관점과 시점을 바꿔가며 사건의 진실을 조금씩 드러내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실종된 세 명의 여자와 그들의 흔적을 쫓는 두 명의 여자, 기적적으로 생환한 누나를 연민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동생의 시선으로 사건을 이끌어 나간다. 이들의 목소리는 각각 다른 색깔과 감정을 담고 있으며, 독자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점점 빠져들게 된다. 작가는 사건의 배경이 되는 마을의 분위기와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사건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작가는 또한 독자들의 예상을 깨트리는 충격적인 반전을 여러 번 준비해 놓았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그동안 숨겨져 있던 진실이 한꺼번에 폭발하며, 독자들은 그 결과에 깜짝 놀라고 충격을 받게 된다.
《사라진 여자들》은 메리 쿠비카의 작품 중 가장 강렬하고 잔혹한 스릴러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어두운 면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비극과 폭력을 거리낌 없이 보여준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단순한 재미와 긴장감뿐만 아니라,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고민과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책 추천
《사라진 여자들》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메리 쿠비카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은 물론, 정유정, 백온유, B.A.패리스 등의 작가들의 작품을 즐기는 독자들에게도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 책은 독자들을 숨 막히는 긴장감과 충격적인 반전으로 몰입시키고, 사건의 진실과 인간의 본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훌륭한 스릴러이다.
'책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리뷰]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 손웅정 (1) | 2023.04.04 |
---|---|
중학교 1학년 필독도서 추천 10선 (0) | 2023.04.03 |
[베스트 셀러]10배의 법칙(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유일한 차이) 책 리뷰 (2) | 2023.03.30 |
초등학생 필독 도서 추천 10권 (0) | 2023.03.30 |
5번 레인[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책 리뷰 (0) | 2023.03.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