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 긴긴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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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 긴긴밤 리뷰

by 책 읽는 블로거 2023. 2. 24.

긴긴밤은 루리 글그림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작가 본인이 그림과 글 모두를 맡아 쓴 작품입니다. 출판사인 문학동네에서 2009년에 처음 출간되어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낮에는 차분하고 평화로운 마을이, 밤이 되면 불안과 두려움으로 가득 차는 모습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한 남자가 긴긴밤을 함께 보낼 사람을 찾아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개됩니다.

 

책의 주인공은 마을에 있는 동물들입니다. 작가는 이 책에서 각 동물들이 가진 개성을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사람들이 가지는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합니다. 이를 통해 동물들이 가지는 인간적인 면을 강조하면서, 자연과 인간, 그리고 동물과 인간 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작가는 글과 그림을 모두 이용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켰습니다. 주인공이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각각의 장면은 살아있는 그림처럼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또한, 밤이 되면서 생긴 불안한 분위기도 그림과 글을 통해 완벽하게 전달됩니다.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어른들도 볼 만한 내용과 그림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가 표현한 감정은 어른들도 공감할 수 있으며, 그림도 아름답기 때문에 여러 번 즐겨볼 수 있습니다.

 

책의 흐름은 무척이나 조용하지만, 끝까지 이야기에 몰입하게 됩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깊게 와닿습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자연과 동물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서로가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고민하면서도, 그 속에도 더 큰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공감입니다.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각자가 가진 고민과 불안을 서로 나누면서 해소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알리고자 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그림책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마을에 살고 있는 동물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 동물들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를 통해 작가는 동물들과 인간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그 사랑과 관심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총평하자면, 긴긴밤은 아름답고 감동적인 그림과 이야기로 이루어진 작품입니다. 무엇보다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사랑과 공감의 메시지는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자연과 동물들, 그리고 우리 인간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작품입니다. 이 책을 통해 자연과 동물들을 사랑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공감하는 사람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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